🌙 달빛 아래서, 별을 숨기는 아이 (3편)
그럼 두번째 이야기 “달빛 아래서, 별을 기억하는 소녀”의 다음 편을 이어서 들려드릴게요.
이번엔 그 아이가 떠난 후, 별빛을 받은 사람의 이야기예요.
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두 번째 동화입니다 🌙✨
별을 줍던 아이는 이제 소녀와 함께 별을 기억하는 법을 배웠다.
하지만 어느 날,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너무 밝아서
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 빛을 보게 되었다.

“이건… 우리가 숨겨야 해.”
아이의 눈동자엔 걱정이 담겨 있었다.
그 별은 너무 특별해서, 누군가 가져가 버릴까 두려웠다.
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.
“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. 지켜야 해.”

그날 밤, 두 아이는 별을 품에 안고
숲속 깊은 곳, 아무도 모르는 달빛의 우물로 향했다.
우물은 오래된 전설 속에만 존재하던 장소였다.
달빛이 가장 깊게 내려앉는 곳.
그곳에 별을 숨기면, 아무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다.

아이는 조심스럽게 별을 우물 속에 띄웠다.
별은 물 위에서 반짝이며, 마치 살아있는 듯 숨을 쉬었다.
그리고 아이는 속삭였다.
“넌 이제, 우리만의 비밀이야.”
그 순간, 우물 위로 달빛이 내려앉으며
별은 천천히 물속으로 스며들었다.
소녀는 눈을 감고, 그 빛을 마음에 새겼다.
기억은 사라지지 않으니까.
다음 편은 “달빛 아래서, 별을 훔치는 그림자”로 이어질 예정이에요.
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. 은우 드림 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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